세기의 철학자 3편 아리스토텔레스, 중용과 덕으로 삶을 설계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의 뒤에서 조용히 걷던 제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눈앞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사람이 잘 사는 길을 찾으려 했습니다. 사물의 이름을 정확히 붙이고, 분류하고, 비교하는 일에서 철학을 시작했습니다. 이 글 3편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핵심을 경험에서 출발하는 철학–중용과 좋은 삶–공동체와 책임의 세 갈래로 풀어 설명드립니다. 어려운 말을 피하고, 사례와 일상의 언어로 차근차근 안내하겠습니다. 경험에서 출발하는 철학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첫걸음은 경험입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실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에서 시작한다”라고 말하듯,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모아 공통된 규칙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늘의 별, 땅의 식물, 동물의 습성, 도시의 법과 관습, 논..
2025.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