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 세기의 철학자 2편 플라톤, 눈앞의 세계를 넘어서는 생각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서양 철학의 큰 길을 닦은 인물입니다. 그는 젊을 때 스승의 재판과 죽음을 지켜보았고, 그 경험은 평생의 사유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현실만으로는 정의와 올바름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그에게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혼란을 넘어, 더 단단한 기준을 찾고자 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플라톤의 핵심 생각을 이데아, 동굴의 비유, 이상국가라는 세 줄기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려운 말을 피하고, 일상적인 예를 통해 이해하시기 쉽게 안내하겠습니다. 1. 이데아, 변하지 않는 기준을 찾는 일이데아는 플라톤 철학의 중심입니다. 이데아는 우리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는 물건보다 더 확실한 변하지 않는 기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025. 9. 2. 세기의 철학자 1편 소크라테스, 아테네 한 시민의 질문에서 시작된 철학 소크라테스는 거창한 책이나 제도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테네의 골목과 광장에서 사람을 만나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이 오늘 우리가 아는 “철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잘난 체하지 않았고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태도로 대화를 열었습니다. 이 글은 1편으로서, 소크라테스가 어떤 시대를 살았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과 세계를 마주했는지를 삶의 배경–질문과 산파술–재판과 죽음 순서로 차분히 풀어 설명합니다. 1. 아테네와 소크라테스의 삶소크라테스의 무대는 아테네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며 부와 문화가 모였지만, 동시에 파벌과 갈등도 심했던 도시입니다. 화려한 신전이 올라가던 때, 도시 아래 거리에서는 먹고사는 일, 정치 이야기, 소문과 논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소란스러.. 2025. 9. 2. 이전 1 2 3 4 다음